
#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설계한 신약이 2025년 말쯤에는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하고 “보통 한 약물을 발견하는 데 평균 5~10년이 걸리는데, 우리는 아마도 이를 열 배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3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주식시장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알고리즘 트레이딩’을 하는 주식 퀀트 헤지펀드를 지목했다. 퀀트 헤지펀드는 과거 주가 데이터와 기업 재무제표, 경제지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주가 변동을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을 만들어 주식 매매를 실행한다. 지난해 8월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을 때도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알고리즘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신약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것 같은 긍정의 기능과 함께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식의 부작용이 병존하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컴퓨터가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적절한 결과물을 도출하는 체계다. 1936년 앨런 튜링은 알고리즘을 실행할 수 있는 가상 기계인 ‘튜링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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