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드름 치료 약을 반드시 먹어야 할까?”
이 질문은 많은 환자가 피부 문제로 병원을 찾을 때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 중 하나다.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청소년도 많지만,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거울을 볼 때마다 붉은 여드름이나 자국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사람이 많다. 여드름은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심리적인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다.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국소제와 경구 약 두 가지로 나뉜다. 국소제는 피부에 직접 바르는 연고나 크림이 있고, 경구 약은 먹는 약이다.
앞의 질문, ‘여드름 치료 약을 반드시 먹어야 할까?’에 대한 답은 ‘여드름의 상태와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다르다’이다. 즉 여드름의 정도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지만, 모든 여드름이 약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여드름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절한 스킨케어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반면 염증성 여드름이 심하거나 낭종성 여드름처럼 피부 깊숙이 생기는경우에는 나중에 자국이 남거나 흉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므로 경구 약 치료가 필요하다.

경구 약은 염증을 완화하거나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예로 항생제와 호르몬 조절제 그리고 이소트레티노인(레티노이드 제제)이 있다. 항생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며, 호르몬 조절제는 특히 호르몬 불균형으로 여성에게 발생하는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심한 여드름 환자에게 처방되며,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다.
그래서 예를 들어 여드름의 원인이 과도한 피지 분비라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이소트레티노인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대로 여성 환자가 생리 주기에 따라 여드름이 심해지는 경우라면 호르몬 조절제를 고려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여드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경구 약은 치료 효과가 좋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고, 이소트레티노인은 건조증과 간 기능 이상, 임신 중 사용 시 태아 기형 위험 등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 후에 복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생활 습관 개선이다.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를 피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또한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드름은 단순한 피부 문제가 아니다. 개인의 자신감과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기 피부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드름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면, 혼자 끙끙 앓기보다 전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름다운 피부와 자신감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