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의 2019년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기쁨. 긴장을 풀기 위해 껌까지 씹으며 경기하던데, 태극기를 들어 올리며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 한 컷을 찍기 위해 출장 온것 같다. 태극기를 보니 더 애국자가 된다. / 글·사진=박준석 작가
고진영의 2019년 에비앙챔피언십 우승 기쁨. 긴장을 풀기 위해 껌까지 씹으며 경기하던데, 태극기를 들어 올리며 눈에 눈물이 맺혔다. 이 한 컷을 찍기 위해 출장 온것 같다. 태극기를 보니 더 애국자가 된다. / 글·사진=박준석 작가
“KLPGA 투어는 끊임없이 빛나는 보석이 쏟아지는 화수분 같았다. 그 찬란한 순간을 한자리에 모은 만큼, 이번 사진전이 많은 이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03년부터 22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의 공식 사진작가로 활동한 박준석 작가가 사진전을 열었다. 3월 20일부터 4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캐논갤러리에서 열린 ‘박준석 사진전’은 박 작가가 취재한 1100여 개 골프 대회에서 약 792만 번의 선수 스윙을 기록한 것이 바탕이다. 캐논코리아가 후원했다. 이번 전시는 ‘792만 번의 스윙, 792만 번의 기록, 1/792만 초의 셔터’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전시는 KLPGA 투어, 글로벌 넘버원, 비하인드 더 신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KLPGA 투어에서는 투어 역사와 주요 순간을 조명하고, 글로벌 넘버원에서는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비하인드 더 신에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펼쳐지는 선수의 노력과 땀을 조명했다. 

박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박 작가는 선수 이름에 프로를 꼭 붙여서 이야기했다. 여기서는 이름만 사용한다).

1 김세영의 2015년 롯데챔피언십 우승 모습. 정말 마법을 걸었을까 할 정도로. 소름 돋던 장면. 빨간 바지의 마법, 모 아니면 도 늘 공격적이다. 골프는 장갑 벗어 보기 전까지 결과를 모른다는 그 명언을 설명해주는 베스트컷. 사진 찍으면서 내 가슴도 같이 뛴다. 2 박성현의 2017년 에비앙챔피언십 2번 홀 파3. 멀리 레만 호수를 향해 티샷. 실루엣을 찍기 위해 세 개조 앞부터 자리 잡고 기다렸다. 3 박인비 커리어그랜드슬램의 부담감. 2014 에비앙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언덕배기 지나 5번 홀로 이동할 때 뒤에서 밀어주는 아버지가 든든하다. 경기 중엔 돌부처처럼 무표정하다. 부모, 예비 신랑 등이 모두 동행했다. 바로 이때 아버지와 함께하며 미소 짓는 모습. 4 신지애 2007 브리티시 여자오픈 세인트앤드루스. 해외 투어 현장에서 연습 중인 신지애. 귀여운 꼬마 숙녀가 다가와 사인을 받아가며 한 컷. 신지애도 신기해 했다. 글·사진=박준석 작가
1 김세영의 2015년 롯데챔피언십 우승 모습. 정말 마법을 걸었을까 할 정도로. 소름 돋던 장면. 빨간 바지의 마법, 모 아니면 도 늘 공격적이다. 골프는 장갑 벗어 보기 전까지 결과를 모른다는 그 명언을 설명해주는 베스트컷. 사진 찍으면서 내 가슴도 같이 뛴다. 2 박성현의 2017년 에비앙챔피언십 2번 홀 파3. 멀리 레만 호수를 향해 티샷. 실루엣을 찍기 위해 세 개조 앞부터 자리 잡고 기다렸다. 3 박인비 커리어그랜드슬램의 부담감. 2014 에비앙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언덕배기 지나 5번 홀로 이동할 때 뒤에서 밀어주는 아버지가 든든하다. 경기 중엔 돌부처처럼 무표정하다. 부모, 예비 신랑 등이 모두 동행했다. 바로 이때 아버지와 함께하며 미소 짓는 모습. 4 신지애 2007 브리티시 여자오픈 세인트앤드루스. 해외 투어 현장에서 연습 중인 신지애. 귀여운 꼬마 숙녀가 다가와 사인을 받아가며 한 컷. 신지애도 신기해 했다. 글·사진=박준석 작가

한국 여자 골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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