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3월 28일(현지시각)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Radioligand therapy)인 ‘플루빅토(루테튬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를 전립선 특이 막항원(PSMA) 양성 전이성·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플루빅토는 지난 2022년 항암 화학요법 이후 사용토록 승인됐지만, 이번에 화학요법 이전에 투여할 수 있게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플루빅토를 사용할 수 있는 환자 수는 세 배로 늘어났다.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는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주변 건강한 세포를 피해 암세포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표적 치료가 대세로 떠올랐다. 그중 하나가 암세포에만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전달해 치료하는 RLT다. 항체·약물접합체(ADC)가 암세포에 달라붙는 항체에 약물을 결합해 전달하는 원리라면, RLT는 암세포에 결합하는 물질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여 리간드(표적물질)로 암세포의 위치를 찾고 동시에 방사선을 전달하는 이중 효과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RLT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노바티스다. 플루빅토는 출시 1년 만인 2023년 연 매출 10억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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