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종(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발생하는 피부암)과 신장암 환자를 상대로 다양한 종류의 ‘면역 항암제’ 치료를 하고, 림프종 등 혈액암 환자를 ‘키메릭항원수용체T(CAR- T)’ 세포치료제 치료 후에 추적·관찰한 결과, 상당수가 오랜 기간 살아남았다. 개인적으로 이들이 암을 ‘정복한’ 것으로 본다.”
한국계 미국인 종양학자인 윌리엄 김(Wil-liam Y. Kim)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퍼스(UNC) 의대 교수는 서면 인터뷰에서 “환자 자신의 면역 체계를 활용해 암과 싸우는 ‘면역 요법’의 출현은 암 정복이라는 목표를 좀 더 현실적으로 만들었다”며 “종양 치료 부담이 적은 초기 단계에 면역 치료가 적용되면서앞으로 더 많은 암을 정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교수는 미국 웨슬리언대에서 경제학과 생물학을 공부하고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 의대 부설 베스 이스라엘 병원과 다나-파버 암 연구소에서 각각 레지던트와 종양학 펠로십을 마쳤다. 현재 UNC 의대 부설 라인버거종합암센터 내 ‘GU 암 연구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방광암과 신장암 환자를 전문으로 진료한다. 다음은 김 교수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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