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만에 난치성 위암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 나왔다. 하지만 급여 문제로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세상이 바뀌고 새로운 약이 많이 나와 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길어졌지만, (실제 활용을 위한) 제도가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
4월 2일 연세암병원에서 만난 라선영 대한암학회 이사장은 “아무리 좋은 항암제가 나와도 보험 급여 문제로 환자가 쓰기 어렵다면 ‘그림의 떡’이다”라고 지적했다.
2024년 3월 일본에서 허가된 이후 3월 3일 국내에서도 출시된 아스텔라스의 위암 표적 치료제 ‘빌로이(성분명 졸베툭시맙)’ 얘기다. 위암 치료에 쓰일 새 표적 항암제가 나온 것은 2011년 로슈의 ‘허셉틴’ 이후 14년 만이다.
빌로이는 기존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이 듣지 않는 약 80%의 전이성 위암 환자중 클라우딘 단백질(위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 나타나는 약 30~40%의 환자들을 타깃으로 한 약이다. 전이성 위암 1차 치료에서 HER2 음성이며 클라우딘 18.2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플루오로피리미딘계 및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병용 요법으로 허가받았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위암 부담이 가장 높은 국가다. 전이성 위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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