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레드햇(Red Hat)’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가장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으로 꼽힌다. 기업이 오픈소스 기반 운영체제(OS) ‘리눅스’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이 분야 세계 1위다.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90% 이상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2012년 오픈소스 기술 기업 중 최초로 매출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돌파했고, 4년 만인 2016년엔 매출을 두 배(20억달러)로 늘렸다.
최근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에게 그 비결을 물었더니 “특정 기업만 수정 권한이 있는 독점 소프트웨어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보안 취약점이나 기능 개선 요청에 더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현재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레드햇은 한국 시장엔 2001년 상륙했다. 김 사장에게 레드햇이 추구하는 오픈소스 가치와 기업 입장에서의 경쟁력에 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레드햇이 추구하는 오픈소스 가치는.
“기업 철학 그 자체다.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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