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習近平·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4월 14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또럼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양국이 체결한 각종 협정문의 사본을 둘러보고 있다(큰 사진). 시 주석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로 이어지는 동남아 순방 일정의 일환으로 4월 14~15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두 정상은 이날 인공지능(AI), 철도, 문화·체육,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45건의 양자 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공동 명의로 낸 성명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하고, 개방적이며, 투명하고, 비차별적인 다자간 무역 체제를 유지하고,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려는 뜻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또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 일방주의 그리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베트남 측이 트럼프 대통령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문구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4월 2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에 34% 상호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이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은 후 미국은 중국에 145%, 중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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