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때문에 온 세계가 난리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온 세상이 혼란스럽다. 4월 들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은 급변동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S&P500 지수가 하루에 10% 가까운 급등락을 보이고 국채 금리는 4월에 전달 대비 0.7% 이상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7% 이상 하락했다.
금융시장 급변동을 야기한 직접적인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다. 그는 미국의 지속적인 무역 적자를 ‘국가 비상사태’ 로 규정하고, 미국 제조업 쇠퇴를 외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 탓으로 돌렸다. 그는 4월 2일(이하 현지시각)을 ‘해방의 날(Liberation Day)’로 선언하며 관세정책을 통해 미국 산업을 외국의 관세장벽과 보조금 정책으로부터 해방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규모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정책을 발표했다. 발표된 관세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을 비롯한 중국·베트남·유럽연합 등 90여 개국에는 추가적인 관세를 얹어 상호 관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대해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고, 미·중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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