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장기 투자는 실물·ETF·광산 주식으로 포트폴리오 가져가라"

금값은 금 공급과 수요의 조합에 따라 결정된다. 거시경제적인 요인, 특히 미국 달러의 움직임과 통화정책, 지정학적 위험 등이 큰 영향을 미친다. 20년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금속 거래를 해온 알렉산더 줌페(Alex-ander Zumpfe) 헤레우스(Heraeus) 수석 귀금속트레이더는 “2022년부터 시작된 골드 슈퍼사이클은 지정학적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 금융시장 불안정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지만 가격 변동성이 크고 이자를 창출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면서 “수익 전략에 따라 장기 또는 단기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속한 헤레우스는 1660년 약국으로 시작한 기업으로, 귀금속 가공부터 전자재료, 의료, 태양광 등 다양한 산업을 하고 있다. 줌페 트레이더는 20년 이상 글로벌 금속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금속 시장 분석과 고객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금값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원인은.

“금값은 다양한 글로벌 요인에 영향받는다. 금값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는 공급과 수요의 조합이지만, 거시경제적 조건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정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