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티껫 탓피탁꾼 태국 투자청(BOI) 부청장 - 태국 쭐라롱꼰대 화학공학, 영국 워릭대 경영공학 석사, 전 BOI 투자전략·정책국 국장 /사진 이용성 기자
수티껫 탓피탁꾼 태국 투자청(BOI) 부청장 - 태국 쭐라롱꼰대 화학공학, 영국 워릭대 경영공학 석사, 전 BOI 투자전략·정책국 국장 /사진 이용성 기자

“말레이반도를 관통해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랜드브리지(Land Bridge) 프로젝트는 규모가 엄청나고 복합적인 개발 사업인 만큼 건설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한국 기업에 참여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한국에 온 수티껫 탓피탁꾼(Suthiket Thatpitak-Kul) 태국 투자청(BOI) 부청장은 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비 약 40조원 규모의 랜드브리지 프로젝트 관련 한국 기업 참여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미·중 갈등의 전방위 확산은 7억 인구의 거대 시장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소속 국가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트럼프 1기(2017~2020년) 정부 시절부터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은 물론 중국 기업도 아세안 시장으로 생산 기지를 이전해 왔기 때문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아세안 제조업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 가운데 중국 자본 규모는 2018년 45억달러(약 6조3855억원)에서 2023년 91억달러(약 12조9129억원)로 급증했다. 그중에서도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에 이은 역내 2위 경제 대국인 태국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 있다는 지리적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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