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프로의 코치를 받으며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는 장대초 5학년 박찬우. /사진 대회 조직위
이정환 프로의 코치를 받으며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는 장대초 5학년 박찬우. /사진 대회 조직위

대구에서 새벽에 차를 타고 출발해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 도착했는데 장대비가 쏟아졌다. 혹시라도 길이 막힐까 행사 시작 3시간 전에 도착한 한 아이는 “우리 라운드 어떻게 해요, 비 와도 할 수 있는 거죠”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비가 아무리 쏟아져도 꼭 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4월 22일 비슷한 걱정을 하는 골프 꿈나무 72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4월24일부터 나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특별한 고객(VIP)을 초청해 프로 선수와 함께 라운드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암 대신 미래 세대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우리금융 드림 라운드(이하 드림 하운드)’를 열었다.

프로 선수를 꿈꾸는 지방 골프 특성화 초등학교 학생의 꿈을 응원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마련했다고 한다. 이들 꿈나무 72명에게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투어 선수 36명과 한 팀을 이뤄 라운드하며 직접 레슨을 받고 골프 선배의 경험담을 들어볼 기회였다. 아이들의 뜨거운 눈빛에 다음 날 프로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프로 골퍼도 적극적으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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