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은 여러 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언급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사업에 공동 투자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렇게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사로잡아 관세를 면제 또는 할인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거의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두 나라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며 미국의 대(對)중국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머 회장은 글로벌 리스크(risk· 위험) 예측 전문가다.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국가가 사라졌다는 의미에서 ‘G 제로’ 이론을 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1년에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정치 리스크를 점수로 매겨 지수화한 정치 리스크 인덱스(GPRI·Global Political Risk Index)를 개발하기도 했다. 다음은 브레머 회장과 일문일답.
한국과 일본의 경제 상황을 각각 어떻게 보고 있나.
“한국 경제는 비상계엄 사태 장기화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이중 타격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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