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5% vs 125%’라는 극단적인 보복관세로 치달았던 미·중 무역전쟁이 90일 휴전에 돌입했다. 미국과 중국 양국 정부는 5월 12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한 ‘제네바 경제 무역 회담 연합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이후 계속 올려온 서로 간의 관세를 90일간 낮추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국 관세는 125%에서 10%로 각각 115%포인트 내려가게 된다. 중국 정부는 5월 14일 12시 1분 대미 추가 관세를 10%로 낮추는 행정 조치를 단행했다. 미·중 양국은 5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 중국 측 허리펑(何立峰) 부총리가 대표로 나선 이번 회담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협상이었다.
시장 예상보다 큰 관세율 하향 합의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더 큰 폭으로 미·중 간 관세가 하향 조정됐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미·중의 관세 수준이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발표한 4월 2일 ‘해방의 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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