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카드 UC 버클리 경제학 교수 -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전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 202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1995년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
데이비드 카드 UC 버클리 경제학 교수 -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전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 202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1995년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 수상

관세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5월 12일(이하 현지시각) 서로 부과한 관세율을 각각 115%포인트씩 같은 폭으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인하 시한을 90일로 정한 후 협의체를 구축해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더 큰 폭으로 미·중 간 관세가 하향 조정됐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전히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부과하는 최종 관세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하 트럼프) 취임 이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높은 관세율은 미국 기업 영업이익률 감소, 소비자의 수입품 가격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트럼프 관세정책의 최대 피해자는 ‘미국’ 자신이라는 의미다.

202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카드(David Card) UC 버클리(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경제학 교수도 최근 인터뷰에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카드 교수는 “관세를 중심으로 한 트럼프의 경제정책은 미국 내 제조업과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해 경제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결국 트럼프 정부는 관세정책을 철회할 수밖에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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