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런스 라우 미국 시러큐스대 법학 교수 겸 법대 학장 - 전 포드자동차 법무팀, 전 포드자동차 아세안  대관 디렉터, 전 데이턴대 경영대 부학장, 전 캘리포니아대 치코캠퍼스 경영대 학장
테런스 라우 미국 시러큐스대 법학 교수 겸 법대 학장 - 전 포드자동차 법무팀, 전 포드자동차 아세안 대관 디렉터, 전 데이턴대 경영대 부학장, 전 캘리포니아대 치코캠퍼스 경영대 학장

미국 완성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관세 관련 비용이 최대 50억달러(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체 순이익의 4분의 1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포드자동차 역시 미국의 관세정책 여파로 올해 영업이익이 최대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자국 기업과 시장에까지 부담을 지우는 모양새다.

포드자동차 법무팀 출신인 테런스 라우(Terence J. Lau) 미국 시러큐스대 법학 교수 겸 법대 학장도 최근 인터뷰에서 “관세만으로 제조업 기반을 키우긴 어렵다”면서 “자유무역을 왜곡하는 정책이 비록 자국 산업 보호를 목표로 하더라도, 때로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을 단발성 조치로 보기보다는 미국 무역정책 기조 자체가 구조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무역 협상 중인 한국에 대해서도 “그간 미국에 많은 투자를 했고, 상당한 고용을 창출했다고 강조하기보다 비관세장벽 해소와 미국산 물품 수입 확대 등을 약속해야 미국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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