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우리 기업이 중국을 떠나 동남아와 인도로 생산 및 조립 시설을 이전하고 있다. 그런데 수출 시장은 여전히 미국에 집중하고 의지하는 모습이다. 국제 통상 환경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우리 기업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 시장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주요국의 탈미국 흐름에 대비할 수 있는 우리 기업의 균형 전략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제시했다. 미국이 제한하는 민감한 첨단 기술을 제외한 분야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중국에 수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또 자원과 인력이 풍부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투자와 수출을 돕는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박 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제 통상 전문가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부원장으로 일했고,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이명박 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협상을 총괄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F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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