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는 일상에 존재해야 한다. 오늘날의 브랜드는 이름이나 차별성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 우리는 단순히 제품을 사지 않는다. 브랜드가 담고 있는 철학, 태도, 세계관을 선택하고 소비한다. 그래서 브랜드가 내 삶과 얼마나 가까운가, 얼마나 자주 떠오르는가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 어떤 삶을 지향하느냐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는 시대다. 그래서 브랜드는 라이프스타일이 되기를 꿈꾼다. 브랜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지향한다. 라이프스타일이란 말은 이제 단지 트렌드가 아니라, 브랜드가 소비자 삶 속 ‘어디까지’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묻는 말이 됐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경험으로 번역해 소비자의 일상에 침투시킬 때, 브랜드는 비로소 살아 있는 존재가 된다.
브랜드는 강렬한 연상의 문제이고, 브랜딩은 ‘경험과 공감’의 문제다. ‘엉뚱한 브랜딩’은 브랜드 본업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브랜드 철학이나 세계관을 남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게 하는 전략이다. 이는 소비자에게 놀라움을 주기 위한 일회성 장치가 아니다. 오히려 브랜드 정체성과 태도를 직접적이고 감각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며, 특히 소셜미디어(SNS) 시대에는 이러한 엉뚱한 경험이 광고보다 훨씬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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