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부터 수소전기차 개발에 힘써온 현대자동차(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차 ‘투싼ix Fuel Cell’을 양산하며 수소차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전후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전기차(EV)로 이동하고, 충전 인프라 확충이 가속하자 현대차는 빠르게 전기차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아이오닉’ 브랜드를 론칭한 것이 그 전환의 결과다. 이는 글로벌 1위 도요타가 2022년에야 첫 순수 전기차 ‘bZ4X’ 를 출시한 것보다 2년가량 앞선 것이다.
현대모비스 사외이사, 현대차 자문교수 등을 역임한 김기찬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대 국제부총장은 5월 13일 인터뷰에서 “현대차의 빠른 전기차 전환은 정의선 회장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반으로 조직이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임파워먼트(empow-erment) 리더십’의 성과”라며 “아이오닉 시리즈 출시는 조직 전체의 ‘원팀’ 실행력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정의선 회장은 팬데믹 당시 ‘지금이 M&A(인수합병) 기회’라는 내부 제안을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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