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스타트업이 앞으로 혁신 엔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초기에는 ‘카피캣’ 전략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구글이나 페이스북(현 메타) 같은 혁신 기업이 중국에서도 나올 것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경영전문대학원(MBA) 중 하나인 장강경영대학원(CKGSB·長江商學院)의 샹빙(項兵·63) 총장이 2017년 1월 기자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로부터 8년이 조금 넘게 시간이 흐른 지금, 그가 예견했던 미래는 현실과 아주 흡사해졌다. 구글·메타 정도까진 아니라도 테슬라로 대표되는 미국의 전기차를 추월한 BYD, 글로벌 시장점유율 80%의 드론 기업 DJI 등 분야마다 혁신 기업이 쏟아져나오며 세계를 호령하고 있다.
홍콩 거부 리카싱의 후원으로 2002년 중국 베이징에 문을 연 장강경영대학원은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베이징대· 칭화대·중국유럽국제대학원 MBA(CEIBS)와 함께 ‘중국 4대 경영대학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베이징·상하이·선전에 캠퍼스가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馬雲)과 류촨즈(柳傳志) 레노버 명예회장, 궈광창(郭廣昌) 푸싱그룹 회장, 천이단(陳一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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