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끝날지 모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가뜩이나 힘든 우리 경제에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의 첨단 기술을 ‘도둑질’했다는 것이 트럼프가 첫 임기(2017~2020년) 때부터 중국에 관세 폭탄을 안긴 이유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중국 기술 발전의 결실까지 싸잡아 무시한다면 우리에게도 득이 될 것은 없다. 어느새 ‘첨단 기술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과 중국 기업의 성과를 언제까지 ‘대륙의 실수’로 치부할 것인가. 더구나 비행기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14억 거대 시장을 그냥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세계의 공장’에 머물던 중국은 어느새 화웨이와 알리바바, 텐센트, 딥시크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혁신 기업을 다수 키워냈다. 중국 기술 기업의 직원과 기업 문화는 서구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던 차에 각각 중국 첨단 기술의 양대 중심인 선전과 항저우를 주요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즈니스 리더 둘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
‘중국의 어도비’로 불리는 원더쉐어(萬興科技·완싱커지)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토비 우(Tobee Wu)와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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