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생 고령화에 대응하려면 국가 재정이 많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은 서양의 여러 나라에 비해 아직 재정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향후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모리스 옵스펠드(Maurice Obstfeld) UC 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낮추는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새 정부의 대응 전략을 이렇게 조언했다. 옵스펠드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거시경제학자로,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한국은 지난해 연간 합계 출산율(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이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고령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저출생 고령화 현상이 심화한다는 것은 곧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게다가 미·중 중심으로 패권 전쟁이 심화하고 있다.
옵스펠드 교수로부터 6월 4일 출범한 새 정부가 직면한 과제들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은 합계 출산율이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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