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시 드라우트 - 베하레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한국 연구위원 -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한국학 석사, 존스홉킨스대  정치학 박사, 현 미국아시아정책연구소(NBR) 비상근 연구위원, 전 한미경제연구소(KEI) 비상근 연구위원,  전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비상근 연구위원 / 사진 다르시 드라우트-베하레스
다르시 드라우트 - 베하레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한국 연구위원 -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한국학 석사, 존스홉킨스대 정치학 박사, 현 미국아시아정책연구소(NBR) 비상근 연구위원, 전 한미경제연구소(KEI) 비상근 연구위원, 전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비상근 연구위원 / 사진 다르시 드라우트-베하레스

“한국이 진정한 의미의 ‘균형 외교’를 실현하려면, 미국과 중국 등 두 강대국 사이에서 흔들리기보다 스스로 설정한 레드라인을 바탕으로 외교 주도권을 쥐고 나아가야 한다.”

한국 정치·외교 전문가인 다르시 드라우트-베하레스(Darcie Draudt-Véjares) 카네기국제평화재단 한국 연구위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의 균형 외교 실현 전략에 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특정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줄여야만, 한국의 외교적 자율성도 함께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가 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그래야 과도한 양보를 강요받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드라우트-베하레스 연구위원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에 머물며 정치·외교를 중심으로 한반도 이슈를 연구해 온 인물이다. 미국 외교가에서도 손꼽히는 지한파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실용 외교’를 표방하고 있다.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지형을 고려할 때 어떤 외교 전략이 필요한가.

“새 정부는 한미 동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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