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닥터 두리틀(Dolittle)’의 주인공 두리틀 박사는 반려견은 물론 오리, 기린, 고릴라까지 온갖 가축, 야생동물과 대화를 한다. 행동을 보고 의도를 짐작하는 것도 아니다. 말로 대화한다. 영화에나 있을 법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과학자들이 있다.
미국 우주홀 해양연구소의 라엘라 사이히(Laela Sayigh) 박사 연구진은 5월 17일(현지시각) ‘콜러 두리틀 대회(Coller Dolittle Challenge)’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물 복지 사업을 하는 영국 제러미 콜러 재단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가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인간과 동물의 소통에 이바지한 연구를 선정해 시상한다. 대회의 목표는 동물의 의사소통 방식을 파악해 인간이 같은 방법으로 그들과 대화하는 것이다. 대회 과학위원장인 요시 요벨(Yossi Yovel) 텔아비브대 교수는 “최종 목표는 동물의 자체 신호를 사용한 인간과 동물의 양방향 소통”이라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면 현금 50만달러(약 6억8000만원) 또는 1000만달러(약 136억원) 투자를 받는다.
돌고래들의 휘파람 대화 해독
대상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매년 동물의 의사소통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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