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패하지 않는 리더의 생존 전략
리더는 왜 무너지는가
서장원│미다스북스│1만9000원│224쪽│6월 26일 발행 예정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건이 일어나면서 ‘올바른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에 관한 논의는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불확실성의 시대, 크고 작은 집단을 이끌어가는 조직 리더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더 이상 ‘성과’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 꾸준히 성과가 나오거나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조직은 미세하게 균열될 수 있다. 리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리더가 ‘왜’ ‘무엇 때문에’ 무너지는지를 알아야 하는 이유다. 성과를 내며 성장하는 조직에서 리더십이 붕괴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리더가 무너지기 전, 조직 내에서 나타나는 전조 증상은 없을까. 눈에 보이거나 감지할 수 있는 위험 신호는 무엇이고, 인지하지 못하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변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실패를 명확히 분석하지 않으면 리더가 무너지는 문제는 언제, 어떤 조직에서도 반복될 수 있는 것 아닐까. 이 책은 ‘붕괴하는 리더십’를 분석해 동시대 리더에게 필요한 핵심 생존 전략을 제시한다. 리더십이 붕괴하는 여섯 가지 이유(커뮤니케이션 리스크, 인적 리스크, 의사 결정 리스크, 평판 리스크, 전략 리스크, 윤리적 리스크)를 제시하고, 그 해결 방법을 함께 제시한다.
대화와 신뢰가 사라진 조직 유지 힘들어
저자가 설명하는 리더와 조직을 위협하는 리더십 리스크는 커뮤니케이션 실패다. 대표적으로 조직 내 대화가 사라지고 리더가 소통한다는 착각에 빠질 경우 커뮤니케이션 리스크에 빠지게 된다. 대화를 통해 소통하지 않으면 조직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 말 없는 조직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다. 리더와 조직원 간 신뢰가 무너진 조직은 유지될 수 없다. 말은 오가지만 마음이 없다면 신뢰가 무너졌다는 뜻이다. 사람을 잃는 리더, 바로 인적 리스크다. 인적 리스크를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팀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진심으로 소통하고, 의사 결정은 팀원을 지키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 신뢰가 무너진 자리에는 사람이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리더가 의사 결정을 미룰 경우 조직은 불안해진다. 바로 의사 결정 리스크다. 특히 리더가 결정을 미루거나 고민하는 이유를 소통하지 않을 경우 조직은 흔들리게 된다. 모든 결정을 리더가 할 수 없고, 함께 판단하고 함께 결정하는 리더가 조직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략만 세우고 실행하지 않는 건 금물
리더에 대한 평판은 리더의 말보다 더 빠르고, 조직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러니 리더는 자신에 대한 평판을 끊임없이 관리해야 한다. 조직을 흔드는 잘못된 평판은 대부분 조직 외부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 평판을 회복하도록 조직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물론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리더는 팀원을 북돋아야 한다.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걸 팀워크라고 한다. 전략은 세우는 것만큼 실행하는 게 중요하다. 전략 실행에서 리더가 사라진다면 전략 리스크에 빠지게 된다. 전략을 세우는 데는 리더가 많은 역할을 하겠지만, 전략을 실행하고 움직이는 건 리더 혼자 할 수 없다. 윤리적 일탈은 사소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리더의 사소한 말과 행동이 조직을 흔들 수 있는 만큼 조직과 스스로를 지키는 윤리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 책은 중간 관리자, 팀장, 부장 등 조직내 다양한 위치에 있는 리더와 함께 좋은 리더가 되기를 꿈꾸는 차세대 리더를 위한 실용적인 리더 전략서다. 저자는 말한다. “지지 않는 리더가 이기는 리더다” “실패하지 않는 리더가 승리하는 리더다” “무너지지 않는 리더가 결국 살아남는 리더다”. 성공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무너지지 않는 리더가 되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기억하자.

미래 주식시장의 게임체인저
어떻게 빅테크가 되는가
오재화│새빛│2만2000원│304쪽 | 6월 20일 발행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심사팀장으로 근무 중인 저자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빅테크와 미래 빅테크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한 하이테크(첨단 기술) 기업을 비교한다. 이후 우주·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분야 산업 현황과 기술 수준, 극복 과제를 종합적으로 따져 미래 유망 산업을 전망한다. 빅테크와 하이테크 기업의 성장 스토리를 중심으로 쉽게 풀어냈다.

리더의 말이 달라지면 회사는 성장하기 시작한다
알아서 잘하라고 하지 않고 명확하게 일 맡기는 기술
고구레 다이치│명다인 옮김│갈대나무│1만8500원│232쪽│6월 20일 발행
‘왜 시키는 대로 못 하지’ ‘지시한 일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 일을 시킨 리더는 항상 궁금하다. 저자는 요령 없는 직원도 효율적으로 일하게 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말이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두루뭉술하게일의 방향을 보여주기보다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애매한 상황에서는 구체적인 지시와 계획을 공유해야 한다. 직원의 실패율을 낮추는 건 리더의 중요한 역량이다.

가난한 삶을 벗어나는 부의 법칙
부의 메신저
정은영│좋은땅│1만4000원│120쪽│6월 10일 발행
이 책에는 남편의 희귀 난치병 발병, 권고사직, 육아와 생계라는 삼중고에서 삶을 포기하지 않고 20억원 자산가가 된 한 여성의 치열한 부의 여정이 담겨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고난을 이겨낸 용기와 성찰의 기록이다. 돈을 대하는 자세와 소비 습관, 자산 설계 등 저자의 인생 로드맵을 지켜본다면 독자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제 습관과 돈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게 될 것이다.

토지 투자·공장 투자, 이 책 한 권으로 끝낸다
돈 되는 땅테크 공장테크
공장마왕(조성남)│두드림미디어│1만9800원│250쪽│6월 19일 발행
부동산 투자 고수와 실무 전문가에게도 공장 투자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인허가의 복잡성, 입지 특성, 사업성 분석 등의 난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어려움을 뚫고 공장 투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인 실전 경험을 담아냈다. 현장 중심, 실전 경험, 수많은 투자 실패와 성공을 거친 노하우가 담겼다. 공장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이에게 좋은 입문서다.

푸드 산업 종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식품 안전과 위기 대응
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
박성진│예미│2만1000원│288쪽│6월 18일 발행
식품 안전사고는 매우 빠르게 대중의 분노와 불신으로 이어진다. 온라인 시대에는 한 번의 실수로 기업의 존폐가 위협받기도 한다. 식품 기업이나 푸드·외식 사업자는 이러한 위험을 예방하고 위기 발생 시 대처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사례를 통해 식품 안전의 중요성과 리스크 대응 방식을 전한다. 먹거리 안전을 고민하는 소비자와 식품 사업 종사자에게 추천한다.

사모펀드와 아메리칸드림의 종말
배드 컴퍼니(Bad Company)
메건 그린웰│데이스트리트 북스│12.99달러│320쪽│6월 10일 발행
사모펀드는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병원, 어린이집, 마트, 지역신문을 넘어 교도소까지 사들인다. 돈이 되는 곳이라면 사모펀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의미다. 저자는 사모펀드가 기업을 어떻게 인수하고,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어떻게 바꿔나가는지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고발한다. 미국 경제를 움직이는 강력한 세력이지만, 실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사모펀드의 민낯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