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 황 디지타임스 창업자 겸 회장 - 원광대 산업공학 석사, 현 WPG Holdings·Alltek·중화항공 독립이사, 전 정보산업연구소(MIC) 부원장, ‘TSMC와 트럼프 이펙트: 대격변 예고’ 저자 /디지타임스
콜리 황 디지타임스 창업자 겸 회장 - 원광대 산업공학 석사, 현 WPG Holdings·Alltek·중화항공 독립이사, 전 정보산업연구소(MIC) 부원장, ‘TSMC와 트럼프 이펙트: 대격변 예고’ 저자 /디지타임스

“대만은 ‘세계 몇 대 강국이 되겠다’는 야망을 내세우지 않고, 스스로를 ‘무해한 파트너’로 소개한다. 어떤 나라, 기업과도 협력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연성과 기술·제조에 진심을 다해 성과를 만들어왔다.”

대만 정보기술(IT)·전자 산업 전문 미디어이자 시장 조사 기관인 디지타임스(Digi-Times) 콜리 황(Colley Hwang·黃港勇) 창업자 겸 회장은 6월 19일 화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대만 싱크탱크 정보산업연구소(MIC) 부원장을 역임한 콜리 황 회장은 모리스 창 TSMC 창업자의 권유로 디지타임즈를 창업한 테크계 거물이다.

그는 “대만은 수직적 지시가 아닌 상향식 문제 해결 구조를 통해, 글로벌 산업 경쟁 속에서도 쉽게 대체할 수 없는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대만은 1970년대 본격적인 경제개발에 착수한 이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반 산업구조를 중심으로 핵심 산업을 육 성해 왔다. 전자·반도체 산업도 ‘보텀 업 (bottom-up)’ 방식으로 발전했다. 완제품보다는 부품과 모듈 생산에 집중하며, 각 기업이 자체 경쟁력을 키우도록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대기업 중심으로 완제품을 개발해 온 한국의 산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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