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 보기

6월 24일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룽장현(榕江县)에서 발생한 홍수로 하천 인근 주택이 물에 잠겼다(큰 사진).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관영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쏟아진 폭우로 룽장현 일대에 30년 만의 최대 규모 홍수가 발생하면서 주민이 대규모로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후 기준 8만900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침수 피해는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남서부 지역 마을 축구 대항전 ‘춘차오(村超)’의 경기장으로 쓰이는 룽장현 축구장은 수심 3m의 물에 완전히 잠겼고, 룽장현 최대 쇼핑몰도 침수됐다. 고속도로 교량이 붕괴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주민을 구조하거나(사진 1),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구조대원을 기다리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송됐다. 중국 정부는 수해를 입은 구이저우성 인프라 복구를 위해 1억위안(약 19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이저우성 응급관리부는 3만 병의 식수와 1만 개의 즉석 라면 등 구호물자를 현지에 전달했다. 중국에서 여름철 홍수가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일부 과학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강우량이 더 많아지고 강우 빈도도 더 잦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극, 남극의 해빙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제트기류가 정체돼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