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구성원이 인공지능(AI)의 장단점과 가능성, 한계 등을 숙지하도록 돕는 공식적인 트레이닝·코칭·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미국 회사 중에는 입사할 때 ‘업무에 AI를 활용할 경우 회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이를 어길 경우 법적인 부분을 책임지겠다’는 서약서에 서명받는 곳도 있다. 우리 기업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는 리더십 연구 분야의 세계적 대가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국 빙엄턴대(뉴욕주립대 빙엄턴 캠퍼스)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교수를 거쳐 2008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2010년 4년 동안 리더십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저널인 계간 ‘리더십(The Leadership Quar-terly)’ 편집위원을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리더십, 조직 행동,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와 기업 자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경영관에 있는 사무실에서 정 교수를 만났다. 그는 “한국 경영자가 AI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저항감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걱정하면서 “패러다임이 바뀌는데, 몰락하는 기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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