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체 글로벌 제조 허브 구축이 인도 산업 정책의 지향점이다.
인도는 트럼프 상호 관세가 불편하지만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보다 낮아 기회가 더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중 패권 경쟁을 적극 활용해 인도의 숙원 달성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국가가 된 인도는 저임금, 젊은 노동인구, 제조업 투자 확대 정책 등을 통해 외국 기업의 러브콜을 받는 나라 중 하나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전망치 기준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4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미·중·일 등과 함께 인도를 또 하나의 주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인도는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지수가 140위권에서 60위권으로 상승하는 등 산업 환경이 개선되고, 지정학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중국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로 2023년 6월 인도 뉴델리에 해외 사무소인 ‘델리사무소’를 설립했다. 델리사무소는 인도 및 남아시아 지역 경제 연구와 한·인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거점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에서 ‘인도통’으로 불리며, 수십 편의 인도 관련 저서 및 논문을 낸 인도 전문가 조충제 KIEP 델리사무소 소장은 “곧 3대 경제 대국이 될 인도와 정상회담 정례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미·중·일과 함께 4강 수준으로 대(對)인도 협력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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