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공유 오피스 시장이 어렵다는 건 오해다. 이 시장도 충분히 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증명해 내지 않았나.”
국내 1위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의 김대일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배경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가 2015년 공동 설립한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과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미국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파산 위기에 빠지고, 고금리 장기화에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휘청이던 가운데 거둔 성과다.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상반기 기준 서울과 경기도 판교 등에서 국내 최다 규모인 56개 지점을 운영 중인데, 연말에는 6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로 문을 연 지점 중에는 과거 위워크가 쓰던 공간도 포함돼 있다. 김 대표는 “공유 오피스 시장에서 성패는 결국 고객 경험이 좌우한다” 며 “냉난방, 청결, 시설 관리, 심지어 커피 맛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결과, 고객 10명 중 8명은 우리와 재계약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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