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이 어려운 일반 사용자부터 활동량이 많은 건설·물류 현장 노동자, 지리산 산악구조대, 환경미화원, 소방관, 경찰관까지 우리가 만든 웨어러블 로봇을 사용해 업무 현장에서 체력 부담을 덜고 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일상 속 다양한 현장에서 웨어러블 로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위로보틱스는 이 대표를 비롯해 삼성전자 로봇개발팀 출신 엔지니어 네 명이 의기투합해 2021년 설립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웨어러블 로봇 ‘윔S’다. 허리와 다리에 착용해 걷거나 뛸 때 근력을 보조해 주는 기기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 수출에도 성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카이스트 로보틱스 및 자동화 공학 석사,  전 삼성종합기술원 책임 연구원/ 뉴스1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카이스트 로보틱스 및 자동화 공학 석사, 전 삼성종합기술원 책임 연구원/ 뉴스1

삼성전자를 나와 창업에 도전한 배경은.

“나를 포함해 위로보틱스 창업자는 모두 10~20년간 협동 로봇, 휴머노이드, 수술 로봇, 착용형 로봇 등을 연구해 온 로봇 전문가다. 삼성전자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했을 당시에는 무게와 사용성의 한계로 일부 사용자와 제한된 환경에서만 사용되는 데 그쳤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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