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s·법화나 자산과의 교환 비율을 고정한 암호화폐) 제도화를 위한 입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민병덕·강준현·안도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민주당은 스테이블코인을 중요한 입법 과제로 보고 있다. 강준현 의원 주도로 추진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을 설계한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를 7월 16일 만나 인터뷰했다. 김 변호사는 6월 17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민주당 정무위원회가 주관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혁신 법안 공개 설명회’에서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해시드 싱크탱크인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로 재직할 때 김 실장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성과 법제화 제안’ ‘디지털 G2를 위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설계도’ 보고서를 냈다.

김 변호사는 10년 이상 금융감독원에서 경력을 쌓은 디지털 금융과 가상자산 분야 전문가다. 김 변호사는 “필요와 시장 경쟁력은 다르다”면서 “토큰화된 원화가 과연 시장에서 잘 쓰일지와 별개로, 블록체인 시대에 원화를 ‘토큰화된 형태’로 갖고 있어야 할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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