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은 과거의 어떤 기술 인재 경쟁과도 차원이 다른 전례 없는 고(高)리스크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미래 혁신과 글로벌 영향력을 좌우할 AI의 잠재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출신인 아나세 바리(Anasse Bari) 뉴욕대 컴퓨터과학 교수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 전문가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더타임스 등 유력 매체도 미 대선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등 중요한 정치·사회 변화 이면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 바리 교수의 자문을 구하곤 한다. 조지워싱턴대 교수 시절에는 세계은행과 뉴욕 월가 금융기업의 데이터 전략 자문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차세대 신경망과 같은 혁신적인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기술혁신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 입장에서 거액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지만 “지속 불가능한 기대를 조장하고, 윤리적인 기술 사용에 대한 관심을 축소하는 등, 분야에 따라서는 천문학적 보상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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