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페인에서 5만 명의 관중이 대한항공을 향해 환호했다. 잘못 본 게 아니었다. 8월 9일(이하 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공연 시작 직전 상영된 대한항공 광고 덕분이었다. 모든 기업이 꿈꾸는 수준의 홍보였다. 

스페인에서 대형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한국 아이돌은 블랙핑크만이 아니다. 지난 7월 스트레이 키즈는 마드리드 축구경기장에서 전석을 매진시켰고, 에스파와 에이티즈도 각각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형 아레나를 가득 채웠다. 올해에만 15팀 이상의 한국 음악 공연이 스페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이 한류(韓流) 확산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도 상당히 인기다. 많은 나라에서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수록곡 역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대표 수록곡 ‘골든’은 8월 1일 영국 메인 싱글 차트 ‘오피셜 차트’ 톱100 1위, 8월 11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기록했다. K-팝을 잘 몰랐던 이들조차 이 영화를 계기로 K-팝을 듣기 시작했다.

라몬 파체코 파르도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학 교수 - 현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KF-VUB 한국석좌, 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한국석좌 겸임 연구원
라몬 파체코 파르도 킹스칼리지 런던 국제관계학 교수 - 현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KF-VUB 한국석좌, 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한국석좌 겸임 연구원

K-팝 인기에 한국 찾는 관광객·유학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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