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8일 오후 1시 중국 베이징 이좡(亦莊) 경제기술개발구.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컨벤션센터에 도착하자 입장 행렬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잠시 후 전시관에 들어서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부대가 맨 처음 관람객을 맞는다. 랙(선반)과 토트(큰 플라스틱 상자)가 쌓여 있는 물류센터 내부처럼 꾸민 유비테크(優必选科技) 부스에는 휴머노이드와 이동용 로봇(AGV)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컨베이어벨트 같은 긴 테이블 앞에선 10여 대의 휴머노이드가 두 줄로 늘어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인형을 옮겨 담았다. 이날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는 전시관 곳곳에서는 휴머노이드와 로봇 개가 분주히 걸어 다녔고 공중에는 로봇 새도 날아다녔다.
유치원생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거의 모든 연령의 관람객이 이 진기한 장면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지켜봤다. 특히 휴머노이드 전시관 앞에선 관람객이 몇 줄씩 겹쳐 서서 구경하며 열기를 더했다.

1500종 넘는 로봇 기술 과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는 세계 최대 로봇 행사인 제10회 세계로봇콘퍼런스(WRC)가 열렸다. 중국전자학회와 세계로봇협력기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엔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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