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시장은 지금 정상화 과정에 있다. 초저금리 시대는 예외적인 상황이었을 뿐, 앞으로는 더 높은 금리와 변동성을 받아들여야 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의 소날 데사이(Sonal Desai)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배경과 향후 투자자 대응 전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팽창한 재정과 구조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 불가피한 조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나, 장기채 금리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국채 시장 전망의 경우 그는 “확장 재정과 국채 발행 증가 여파로 장기채 금리가 최대 3%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8월 19일 기준 한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844%로, 추가 상승 여지를 열어둔 셈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프랭클린 템플턴은 운용 자산(AUM) 규모가 1조6200억달러(약 2248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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