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규제 환경은 복잡하고 일관성이 부족하다. 부처마다 규정의 해석이 다르거나, 단시일 내 규정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 장기적인 경영 계획을 수립하기 어렵다.”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은 8월 25일 인터뷰에서 유럽 기업의 사업 확장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요소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반 후프 회장은 “한국에서유럽은 미국보다 규제를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유럽의 경우 규제가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 기준에 기반한 예측 가능성을 보장한다면 한국은 유럽 기업에 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 후프 회장은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ING은행 한국 대표로 재직했다. 한국에 부임하기 전에는 싱가포르에 있는 ING은행 아시아·태평양 금융기관영업부 대표를 맡았다. 싱가포르, 한국, 일본에서 총 15년 이상 근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기업 운영 전반에서 한국의 장단점은.
“싱가포르와 일본을 거쳐 한국까지,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15년 이상 일하며 각국의비즈니스 환경이 어떻게 발전하고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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