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쇼핑 기능을 콘텐츠에 단순히 포함한 게 아니라, 영상·콘텐츠 기획력과
커머스 전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유통·콘텐츠 기획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가 2024년 도입한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이하 제휴 프로그램)’이 크리에이터의 수익 구조를 바꿔놓고 있다. 광고, 협찬, 조회 수 기반 수익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콘텐츠 내 제품 구매가 연결될 때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이 주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 영상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형 커머스’로 진화하고 있다.
생활 꿀팁 채널 ‘소개팁(권동현·이예린)’과 뷰티 크리에이터 ‘스칼렛언니’를 최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인터뷰했다. 두 채널의 구독자 수는 각각 약 36만명, 10만 명이다. 이들은 구독자 수가 수백만 명을 넘는 대형 채널이 아닌데도 유튜브 쇼핑을 통해 전업 유튜버로 전향할 수 있을 만큼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한다. 제휴 프로그램 덕분에 수익이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제휴 프로그램은 2024년 6월 도입됐다. 미국을 제외하면 해외에선 한국이 처음이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크리에이터는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쳐 제휴사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제품을 콘텐츠에 태그해 소개할 수 있다. 제휴사는 쿠팡에서 2025년 올리브영, 지그재그로 확대됐다. 구독자는 태그를 클릭해 제품을 구매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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