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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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못 참는 사람이 많아졌다. 사소한 일에도 격하게 화를 낸다. 친구와 얘기하다가 열받아서 주먹질하고, 화난다고 욕하고, 심하면 물건도 부순다. 특히 운전할 때 급격하게 화를 내는 사람이 많다. 신호 대기 중에 조금만 늦게 출발해도 경적을 빵빵거리고, 창문 열고 욕설하고 위협 운전도 한다.

이런 사람을 흔히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한다. 사실 분노조절장애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일 뿐 정식 진단명은 아니다. 실제 정신의학적 진단명은 ‘간헐적 충동장애’ 다. 사소한 자극에 과도하고 극심한 폭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전형적인 간헐적 충동장애 증상이다. 일상적인 사소한 자극에 대해 분노 발작이 3개월 동안 일주일에 2회 이상 발생할 때 진단을 내린다.

이때 공격적 행동은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다. 특정한 대상을 향한 것도 아니다. 이런 행동으로 개인에게 현저한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거나 직업적 또는 대인 관계에 손상을 주거나 법적·경제적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간헐적 충동장애라는 정신의학적 진단을 내릴 정도는 아니지만 작은 일에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있다. 원래 욱하는 성질이라 쉽게 화를 내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지 않던 사람이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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