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 AI(Generative AI) 대표 주자 오픈AI의 채팅형 인공지능(AI) ‘챗GPT-5’가 “박사보다 더 똑똑하다”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장담과 달리 시장의 초기 평가는 차갑다. 최근 AI의 성능 도약은 방대한 인터넷 데이터, 급증한 컴퓨팅 파워 그리고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의 결합이 만든 성취다. 그러나 성능 도약의 가파른 곡선이 꺾이는 조짐을 읽었다는 시각도 힘을 얻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라는 물리적 투입을 늘려도 산출의 질적 개선 폭이 줄어드는 시점이 왔고, AI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새로운 알고리즘’ 등장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명예교수 겸
컨슈머워치 공동대표-
서울대 산업공학,
카이스트 경영과학 석사,
미 텍사스대 경영학 박사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명예교수 겸 컨슈머워치 공동대표- 서울대 산업공학, 카이스트 경영과학 석사, 미 텍사스대 경영학 박사

최근 매사추세츠공대(MIT) 보고서는 기업의 AI 시도 중 95%가 손익에 의미 있는 영향을 주지 못했고, 파일럿이 실제 운영으로 전환된 비율이 5%에 그쳤다고 지적한다. 실패 원인으로는 기존 프로세스와 통합 부재, 백오피스(회계·법률·인사·노무 등 지원 부서) 자동화에 강점이 있는 현재 기술 무시, 사람이 우위인 마케팅·세일즈 영역에 대한 과도한 적용, 전문 인력과 경험 없이 내부 개발에만 의존한 프로젝트 관리 실패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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