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계 어디에서도 중국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모터, 프로펠러보다 더 싸게 생산할 수는 없다. 결국 중국에 대한 관세나
금수 조치는 드론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많은 응용 분야의 사업적 타당성을 떨어뜨릴 것이다. 각국이 독자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서 중국산에 대한 의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때보다 드론 산업에 더 큰 변화를 불러왔다. 전쟁은 소형 드론의 사용 방식을 바꾼 것뿐 아니라 공급망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세계적인 드론 시장 정보 분석 회사 드론인더스트리인사이츠(Drone Industry Insights) 카이 바크비츠(Kay Wackwitz)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드론 사용 방식과 부품 공급망을 보는 인식의 틀을 바꿨다”며 “이는 최근 10년간 국방과 상업 드론 시장을 통틀어 가장 극적인 변화를 불러온 사건”이라고 말했다.
드론인더스트리인사이츠는 최근 상업 드론 시장에서 중국의 실질적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올 초엔 중국이 상업용 드론 생산을 독점하며 전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바크비츠 CEO는 “각국이 독자 드론 산업을 육성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의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함부르크대에서 응용과학을 전공하고 루프트한자에서 엔지니어와 컨설턴트로 일하며 유·무인 항공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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