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를 만드는 나프타분해시설(NCC) 운영 9개 사의 올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평균 79.2%에 불과했다. 2023년(77%) 이후 최저 수준으로, 손익 분기점이 되는 가동률(85%)을 2022년부터 계속 밑돌고 있다. 여수에 있는 국내 2대 석유화학 단지에는 공장과 설비 증설 공사가 멈춘 탓에 빈 화물차가 늘고, ‘사내 하청 노동자 해고를 철회하라’ ‘화물 운임을 깎지 말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LG화학(석유화학 사업)·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빅4의 영업이익은 2021년 9조원대 흑자에서 2024년 1조원대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 영업 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6.8배 급증한 4762억원에 달했다.
#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을 생산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1970년대 후반부터 45년간 매일 뜨거운 쇳물을 쏟아내던 이 공장은 2024년 11월부터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현대제철은 지난 6월 휴업에 들어갔던 포항 2공장의 생산을 시황 개선 때까지 중단하기로 노조와 지난 8월 합의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서 위기 업종으로 지목된 석유화학과 철강의 현실을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