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 ICE 홈페이지

9월 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국토안보부(HSI)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미국 조지아주(州)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컴퍼니) 건설 현장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불법체류·고용 단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475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해 남성은 인근 폴크스턴 구치소로, 여성은 스튜어트 구치소로 이송했다. 구금된 한국 국적자는 300여 명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 소속 47명과 HL-GA 배터리컴퍼니 협력사 직원 250여 명 등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이하 현대차) 직원은 구금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하 트럼프)과 정상회담을 하고 미국 투자액을 5000억달러(약 695조원)로 늘리기로 한 지 불과 2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특히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쇠사슬에 묶여 구금되면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최대 90일간 단기 관광 및 출장 시 비자 신청을 면제해 주는 전자여행허가(ESTA)나 최대 6개월의 출장이 허용되는 단기 상용비자(B-1)를 받고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민 당국은 근로가 허용되는 전문직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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