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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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다소 희망적인 요인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0.1%포인트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에서 0.7%로 상향 조정됐다. 최근 주요 실물 지표 움직임을 보면, 미약하나마 경기 개선 여지를 보인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수 부문에서는 생산과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수출용 출하가 증가하면서 제조업 부문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서비스업 부문도 비록 0%대의 낮은 수준이지만 도소매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소비는 자동차 등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모두 판매가 늘어 회복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외수 부문도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는 선방해 왔다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부터 본격화한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수출이 많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크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실상은 3월 1.3%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관세 영향을 받는 미국에 대해서는 철강이나 자동차와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둔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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