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혁신지수(GII·Global Innovation Index) 4위에 진입했다. 이는 역대 최고이자 아시아 국가 중 1위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9월 16일(현지시각) 발표한 글로벌 혁신지수에 따르면, 올해 한국은 139개국 중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종합 6위였던 한국은 올해 싱가포르와 영국을 제쳤다. 글로벌 혁신지수는 전 세계 139개국을 대상으로 시장 고도화, 창의적 산출, 연구개발(R&D) 지출, 첨단 기술 수출, 벤처 투자, 인재 육성, 지식재산권 신청 등 78개의 지표를 종합해 평가한다.
한국은 2020년 이후 6년 연속 10위권에 들며 높은 혁신 역량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과 혁신에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써 온 혁신 성장에 대한 노력이 더 의미 있는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회적 활동에 대한 책임 경영이 요구된다.
미국을 비롯한 독일, 스위스 등 선진국은 혁신적 기술 개발이 국가와 세계를 구하는 진정한 사회 공헌의 영웅이라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개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초격차 신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상용화에 성공하느냐에 미래를 주도하는 강국으로서 지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우리 먹거리와 미래 사회의 번영 등이 달려있다.
제12회 ‘2025 국가공헌대상’
올해로 제12회를 맞은 ‘국가공헌대상’은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환경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식품의약품안전처·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했다.
‘2025 국가공헌대상’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39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했다. 전문가와 학계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경영자, 전략, 산업, 조직, 시행, 지원, 내·외부 투자 및 실적 등 기업과 기관의 구체적인 성과를 심사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부문에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은 iM금융그룹과 제너시스BBQ그룹이 각각 받았다.
글로벌소프트웨어캠퍼스와 다인리더스는 교육 공헌 부문에서 각각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스마트큐브와 에이에스티홀딩스, 제타큐브는 산업 발전 공헌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대전도시공사는 ESG 경영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우성은 농축산업 공헌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전남개발공사는 지역사회 발전 부문에서, 한국남부발전은 ESG 경영 부문에서, 씨아이에스는 산업 발전 공헌 부문에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기업은 ESG 경영 부문에서 BNK금융그룹과 유사나헬스사이언스 코리아, 콜마비앤에이치가 선정됐으며, 사회 공헌 부문에서는 엔에스티바이오가 선정됐다.
환경부 장관상 수상 기업은 ESG 경영 부문에서 서울물재생시설공단, 한국미우라공업,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름을 올렸다.
인천관광공사가 공정 채용 부문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노사 선진화 부문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코웨이가 각각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멋쟁이사자처럼이 전문 인력 육성 부문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저출생 지원 부문에서 경상북도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ESG 경영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ESG 경영 부문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기업은 산업 발전 공헌 부문에서 뮤온시스템, 엘티솔루션, 팔레트가 이름을 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 수상 기업은 딥슨바이오(산업 발전 공헌), 씨오케이컴퍼니(사회 공헌)가 이름을 올렸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 수상 기업은 동반 성장 부문에서 한솥과 아콘텍,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름을 올렸고, 상생 협력 부문에서 그래미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