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아이에스는 신개념 전극 공정 장비 개발과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갖췄다. 매출 85%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한편, 지난해 ‘3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 내 지위를 입증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터리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은 전극 공정이다. 전극 공정은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진입할 수 있는 기업이 제한적이다. 씨아이에스는 코팅, 프레싱, 슬리팅 장비를 중심으로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와 해외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믹싱을 제외한 전극 공정 전반을 턴키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 하이브리드 건조 코터는 생산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절반 이상 줄이는 성과를 달성해 글로벌 제조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 건식 코터(드라이 코터) 장비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및 장비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유럽 완성차 기업, 북미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진행 중이며 자회사 씨아이솔리드를 합병해 소재 공급망을 강화했다. 김동진 대표이사는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 국가 산업 발전과 글로벌 배터리 생태계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