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대규모 커뮤니티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는 로봇 친화형 설계로 계획돼, 지금처럼 선호도가 높은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로봇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방의 주택이나 공장, 상가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는 로봇 시대에 더 심화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지 셔터스톡
이미지 셔터스톡

최근 노란 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로봇 관련주가 급등했다. ‘로봇은 파업하지 않는다’는 논리와 결합하면서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기대로 이어진 것이다. 대표적 사례가 중국의 ‘로봇 굴기’다.

중국 대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중 하나인 전기자동차 업체 샤오펑(小鵬)은 전 세계 가정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보급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밝혔다. 이제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체하며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로봇이 인간 삶에 들어오면, 인간이 독차지했던 공간인 부동산은 어떻게 바뀔까. 로봇으로 바뀌는 모습이나 트렌드를 면밀히 관찰하고 부동산 투자 전략 수립에 참고해야 할 듯싶다.

주택, 로봇 시대 최대 수혜 자산

인간 경험 중심 자산도 희소성 인정

관련 법 변화, 투자 앞서 주목해야

공간 개념 바꾸는 로봇 시대

로봇은 단순·반복적인 노동을 대체하며 무인 시스템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주거· 상업·산업 등 모든 부동산 공간의 인력 구조와 운영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주변에 우후죽순 늘어나는 무인점포, 로봇 카페 그리고 최첨단을 달리는 초대형 물류센터, 건축 ..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