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 보기
9월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의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이 열린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경기장에 성조기를 상징하는 빨강·파랑·흰색 옷을 입은 인파가 모여 있다(큰 사진). 스테이트팜 경기장은 미 프로 풋볼 리그(NFL)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홈경기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하 트럼프)의 열성 지지자였던 커크는 9월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에서 열린 토론회 도중 총격 피살됐다. 총격 직전 청중과 문답하는 커크(사진 1). 기소된 암살 용의자는 유타 주립대를 중퇴한 22세 남성 타일러 로빈슨이다. 그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그(커크)의 증오에 질렸다”고 룸메이트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에 시작돼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추모식 시작 3시간 전인 오전 8시쯤 7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테이트팜 경기장이 꽉 찰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입장하지 못한 이들은 인근 ‘데저트 다이아몬드 아레나’로 옮겨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추모식을 지켜봤다. 추모식은 트럼프의 강성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위한 ‘부흥회’를 방불케 했다.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 장관, 피..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주 금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