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커는 기업보다 보안이 약한 개인을 집중적으로 노린다. 많은 이가 ‘설마 내가 당하겠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주변 5명 중 1명이 피싱 공격의 피해자가 된다.”

데이브 클라이더마허(Dave Kleider-macher) 구글 플랫폼 보안 및 프라이버시 담당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개인 사용자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피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면 비밀번호에 의존하는 대신 장기적으로 물리적 보안 키 같은 인증 수단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글이 2017년 물리적 보안 키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임직원 10만 명 가운데 계정 탈취가 보고된 사례가 없었다고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한국에선 해킹을 비롯해 각종 사이버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른바 ‘온라인 사기(online scam)’는 전 세계에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그 피해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1%가 사라질 정도다. 특히 한국은 온라인 사기에 따른 금융 손실이 국민 1인당 연간 약 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플랫폼의 보안 수준도 중요하다. 구글은 정말 안전한가.

“내가 구글에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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