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m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다른 아키텍처와 동일하거나 더 높은 성능을 내는 CPU를
저전력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는 Arm이 모바일 시장에서 쌓아온 오랜 노하우이며 기업 정체성과도 같다.
Arm의 저전력·고성능 디자인은 동일한 성능의 CPU를 더 낮은 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자산(IP) 기업이자 모바일 반도체 설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Arm은 생성 AI(Generative AI) 투자 열풍의 최대 수혜자다.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인공지능(AI) 생태계 지배자가 Arm의 ‘맞춤형’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플랫폼을 주류로 채택하면서 저전력·고효율 반도체 설계를 무기로 삼아온 Arm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데이터센터로 확대되고 있다.
모하메드 아와드(Mohamed Awad) Arm 수석 부사장 겸 인프라 사업부 총괄은 최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Arm의 성공은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전력 효율적이고 유연한 고객사 대응을 전통으로 해온 기업 DNA에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시장에서 갈고닦은 칩 디자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하우와 데이터, 인적 자산과 소프트웨어 등이 고성능 컴퓨팅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빛을 발했다는 얘기다.
Arm은 2000년대 들어 스마트폰 시장 개화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설계 디자인을 독점하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당시 인텔·AMD·엔비디아 등 수많은 반도체 공룡이 모바일 칩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Arm의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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